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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경가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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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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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봄날을 가리키는 말. 구십(九十)은 구십일(九十日). 즉 삼춘(三春)의 삼개월(三個月)의 날수.
38) 가버리는 것.
39)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40) 가을바람.
41) 소상강(瀟湘江)과 동정호(洞庭湖). 소상강은 동정호(洞庭湖)의 남쪽에서 흘러드는 두 물줄기인 소강(簫江)과 상강(湘江)을 합쳐서 부르는 말. 소상팔경이 유명하다. 동정호는 양자강 중류의 호수.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42) 적벽(赤壁)은 세 곳에 있다. 적벽대전으로 유명한 적벽(赤壁)과, 소동파가 적벽부를 읊은 명승지로 유명한 적벽(赤壁) 즉 적벽기(赤壁磯)와, 적기(赤磯) 또는 적기(赤圻)라고 하는 곳이다. 본문의 적벽은 명승지인 적벽기(赤壁磯)를 가리킨다.
43) 가을 밤에 뜬 달.
44) 소동파(蘇東坡), 즉 소식(蘇軾)을 가리킨다. 동파(東坡)는 호(號)이고, 자첨(子瞻)은 자(字)이다.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며 적벽부(赤壁賦)의 작자이다.
45) 여상(呂尙). 태공망(太公望). 본명은 강상(姜尙). 주문왕(周文王)의 책사(策士). 주문왕과 무왕을 도와 은(殷)을 멸하고 주왕조(周王朝)를 세웠다. 강태공(姜太公)은 강태공망(姜太公望)의 줄인 말. 태공망(太公望)은 ‘태공이 바라던 사람’이라는 뜻인데, 주왕실(周王室)의 선조인 태공단보(太公亶父)가 자손들에게 늘 성인(聖人)이 나타나 주(周)를 개창할 것이라 예언하였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곧은 낚시바늘오 위수가에서 낚시질을 하다가 주문왕을 만났으므로 강태공은 곧 낚시꾼을 가리키는 말이 되기도 하였다.
46) 낚싯대.
47) 엄광(嚴光). 자릉(子陵)은 자(字). 후한 광무제의 지기(知己)였다. 광무제가 즉위하자 세속의 명리(名利)를 피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은신하여 고기를 낚으며 여생을 보냈다고 하였다. 후한서에 엄광전(嚴光傳)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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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범려(范?)의 배’라는 뜻. 범려(范?)는 월(越)의 대부(大夫)로써 월왕 구천을 도와서 오(吳)를 멸하고 오왕 부차(夫差)를 죽였으나 구천이 그의 간언을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후환(後患)을 두려워하여 서시(西施)를 데리고 몰래 제(齊)나라로 도망갔다. 본이름을 숨기고 치이자(?夷子)라 하면서 태호(太湖)를 오가면서 무역을 하여 거부(巨富)가 되었다고 한다.
49) 진(晉) 혜제(惠帝) 때의 오(吳)나라 사람인데, 제(齊)에서 벼슬하였다. 어느 날 가을바람이 불자 문득 고향의 음식들이 생각났다. 그러면서 탄식하기를, ‘인생이란 자기 마음에 맞는 생활을 하는 것인데, 구구하게 명리에 얽매일 필요가 있는가’라고 하였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어찌 한 때의 감상에 젖어 이름 남기는 것을 생각하지 않느냐’고 힐책하였다. 이에 ‘죽은 후의 명예는 살아있을 때의 한 잔 술만도 못하다’고 말하고는 즉시 벼슬을 버리고 고향인 강동(江東)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50) 요임금의 시대라는 뜻. 즉 태평성대를 가리키는 말.
51) 순임금의 천하라는 뜻. 위와 같다.
52) 당(唐)의 시인(詩人). 초년(初年)에 등왕각서(?王閣序)를 지어 일약 문명(文名)을 날렸으나, 지방으로 좌천된 부친에게 다녀오다가 29세의 나이에 강물에 빠져 죽었다.
53) 요절(夭折). 젊은 나이에 일찍 죽는 것.
54) 소식(蘇軾). 자(字)는 동파(東坡). 북송(北宋)의 문인(文人).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
55) 한무제(漢武帝) 때의 관인(官人). 자(字)는 만천(曼?). 삼천년에 한번씩 열리는 서왕모의 반도(蟠桃) 복숭아를 훔쳐먹고 삼천년을 살았다 하여 삼천갑자(三千甲子)라고 일컬어진다. 선도(仙道)에 빠져 장생불사를 염원하던 한무제(漢武帝)에게 서왕모(西王母)를 만나보도록 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56) 죽지않고 오래 사는 것. 장수(長壽)와는 다른 개념이다.
57) 목숨의 길고 짧음은 하늘이 주는 것이로다.
58) 지나간 옛날과 지금과 다가올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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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전설상의 산. 불교 천태종(天台宗)의 개창지로 널리 알려진 천태산과 동일시하는 경우도 있으나, 본문에서는 마고선녀가 머무르는 산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전살상의 천태산을 가리키는 말이다.
60) 천태산(天台山)에 산다고 하는 전설상의 선녀(仙女). 상전벽해(桑田碧海)와 마고소양(麻姑搔痒)이라고 하는 고사성어의 주인공이다. 어느 때 마고선녀가 장생을 염원하는 채경(蔡京)이 신선들을 초청하여 준비한 연회에 참석하였다. 그 자리에서 신선(神仙) 왕원(王遠)에게 말하기를, ‘내가 그대를 오래도록 만났는데 그 동안에 동해(東海)가 세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도 동해에 갔었는데, 물이 많이 줄어서 예전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곧 육지로 변하여 뽕밭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또한 손톱이 새발톱처럼 길었다. 채경(蔡京)이 보고 속으로 ‘등을 긁으면 시원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신선 왕원(王源)이 이를 눈치채고 채찍을 휘둘러 경고를 보냈다. 이로부터 일이 시원하게 풀려나가는 것을 가리켜 마고소양(麻姑搔痒)이라고 하였다.둘다 신선전(神仙傳)에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마고선녀는 한편으로는 전설상의 곤륜산에 머무르는 서왕모(西王母)와 동일시되는 경우도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마고할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마고할미는 사람들에게 좀더 다른 모양으로 나타난다.
61) 미상(未詳).
62) 미상(未詳).
63) 옥퉁소를 부는 소리. 옥퉁소는 옥(玉)으로 만든 퉁소. 또는 귀하게 여겨지는 퉁소.
64) 의미있게. 뜻이 함축되어 있게. 여기에서는 ‘내면의 깊은 마음을 담아’라는 뜻으로 쓰였다.
65) 당(唐) 유장경(劉長卿) 탄금(彈琴)의 한 구절. ‘옛 가락을 뉘라서 스스로 좋아할고. 오늘날 사람들은 별로 연주하지 않는다네.‘ 전문은 다음과 같다. ’??七弦上/ 靜聽松風寒/ 古調雖自愛/ 今人多不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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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제갈량(諸葛亮)이 농사짓는 것을 가리키는 말. 제갈공명이라 불리우는 제갈량이 유비의 삼고초려을 받기전에 남양(南陽) 와룡강(臥龍岡) 아래에서 밭을 갈아 농사를 지었다.
67) 알 수 없다.
68) 옛날의 군자(君子). 군자(君子)는 덕(德)과 행(行)을 겸비하여 타인의 모범이 되는 사람.
69) 요임금 시대에 한 노인이 불렀다는 태평가(太平歌), 즉 격양가(擊壤歌)의 한 구절. 원문은 ‘耕田而食 鑿井而飮’이다. ‘날이 밝으면 일하고/ 날이 지면 쉰다네/ 밭을 갈아 먹고/ 우물을 파서 물마시니/ 임금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리(日出而作/ 日入而息/ 耕田而食/ 鑿井而飮/ 帝力何有於我哉).’
70) 한도미(旱稻米). 밭에서 키운 벼에서 나온 쌀.
71) 혼자서 따라 마시는 술.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引壺觴而自酌 眄庭柯而怡顔’이라는 구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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