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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한가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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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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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영(軍營)의 정문(正門).
2) 달빛이 없어 캄캄한 것.
3) 근심어린 구름. 즉 먹구름.
4) 항우(項羽)의 왕호(王號). 초(楚)나라의 패왕(?王)이라는 뜻.
5) 상고시대 남방 동이족이 지배하던 지역. 중원(中原)에 대하여 남만(南蠻)이라 불리웠다. 초(楚)의 영역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양자강 중류의 굽이치는 곳과 양자강 중하류 오(吳)의 지역이다. 그러므로 대체로 양자강 중류 남북을 통털어 초(楚)라고 하기도 한다. 춘추전국시대 초(楚)나라가 건국되어 전국칠웅(戰國七熊)이 되었는데, 한조(漢朝)에서는 형주(荊州)라고 불리워졌다. 본문에서의 초(楚)는 양자강 이남으로써 오(吳)의 서쪽지역을 말한다. 즉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가 군(軍)을 일으킨 곳이다.
6) 항우가 해하성(垓下城)에서 탈출하기 전에 읊은 절명시(絶命詩) 해하가(垓下歌)의 첫 구절.
7) 사면초가(四面楚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태에 빠진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항우가 해하성으로 쫓겨들어가 굳게 지키고 있을 때, 유방의 군사들이 해하성을 공격하기 어려웠다. 한(漢)의 책사 장량(張良)이 꾀를 넣어 군사들로 하여금 초나라의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포위된 채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던 초군(楚軍)은 고향의 노래를 듣고는 향수(鄕愁)에 젖어서 하나둘씩 군영을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군기가 무너져서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항우가 해하성을 탈출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초가(楚歌)는 초(楚)나라에서 불리워지는 노래라는 뜻이다. 즉 고향의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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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항우의 절명시 해하가의 마지막 구절. ‘내약하(奈若何)’는 잘못이다. ‘가내하(可奈何)’가 옳다. ‘力拔山兮氣蓋世/ 時不利兮?不逝/ ?不逝兮可奈何/ 虞兮虞兮奈若何’.
9) 세 걸음.
10) 흐느껴울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
11) 제후(諸侯)의 군대. 임금의 군대는 구군(九軍)이다. 보통 전군(前軍), 중군(中軍), 후군(後軍)으로 구분하거나, 좌군(佐軍), 중군(中軍), 우군(右軍)으로 구분한다.
12) ‘금(金)으로 된 북’이라는 뜻인데, 북이 아니라 군대에서 명령을 내릴 때에 쓰이는 쇠로 만든 커다란 징을 가리키는 말이다.
13) 초(楚)의 강역(疆域)을 말한다.
14) 항우가 해하성(垓下城)에서 사면초가의 계략에 빠져 군사를 모두 잃고 간신히 탈출하여 달아난 것을 가리킨다.
15) 초강(楚江)은 ‘강건너 초(楚)나라’라는 뜻이다. 항우가 처음 의병을 일으켜 고향을 떠날 때에 초(楚)나라의 용사 팔천명을 이끌고 떠났었다. ‘초강백성’이라 하는 것은 그 팔천명의 부모형제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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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만고영웅호걸(萬古英雄豪傑)들아’로 되어있는 본도 있다.
17) 초패왕(楚覇王) 항우와 한왕(漢王) 유방이 팔년동안 걸쳐서 벌였던 쟁패전(爭覇戰)을 가리키는 말.
18) 사람의 수준을 뛰어넘는 용맹과 용력(勇力). 항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19) 민심(民心), 즉 백성들의 마음에 순응하는 것.
20) 초패왕 항우는 뒤늦게 진(秦)의 도읍이었던 함양(咸陽)에 입성하였으나, 성내에 들어간 군사들이 노략질과 분탕질을 치면서 민심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한 발 앞서 입성했었던 유방은 군대를 엄히 단속하여 민폐를 엄금하였다. 이로 인하여 유방과 항우가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면서 각지의 제후들이나 의군(義軍)들이 항우를 떠나 유방에게 귀순하는 계기가 되었다.
21) 유방(劉邦)을 가리키는 말. 패현(沛縣)이라는 곳에서 일어났으므로 패공(沛公)이라고 일컬어졌는데, 당시 초(楚)의 회왕(懷王)이 함양(咸陽)에 먼저 입성하는 사람을 왕(王)으로 봉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유방이 약삭빠르게 함양에 먼저 입성하였으므로 초회왕이 어쩔 수 없이 유방에게 한왕(漢王)이라는 왕호(王號)를 내려주었다.
22) 구리산(九里山)은 구의산(九疑山)의 다른 이름. 이 부근의 들판에 해하(垓下)가 있다.
23) 물샐틈 없이 포위했다는 뜻. 십면(十面)은 동서남북의 사방과 그 사이의 사우(四隅), 그리고 상하(上下)를 말한다. 본문에서의 십면매복(十面埋伏)은 한신(韓信)이 항우의 초나라 군사들을 겹겹이 둘러쌌던 진법(陣法)을 가리킨다.
대장(大將) 왕릉(王陵)이 구리산 서북방(西北方)에 포진하였고, 대장 노란은 북방(北方)에 포진하였으며, 조참(曹參)은 동북방(東北方), 영포(英布)는 동쪽, 팽월(彭越)은 동남쪽, 주발(周勃)은 남쪽, 장이는 서남쪽, 장도는 서쪽에서 각각 사만오천의 군사로써 진을 치고, 한신은 스스로 중군(中軍)이 되고, 하후영은 십만으로써 후군(後軍)이 되고, 장량(張良)과 진평(陳平)은 각각 십만으로 좌우군(左右軍)이 되고, 공회와 진하는 이만(二萬)으로 전군(前軍)이 되며, 여마통과 여항의 이만(二萬)은 중군의 후비(後備)가 되고, 근흡의 일만이천은 십이지지(十二地支)의 방위진(方位陣)을 펼치고, 시무는 이만팔천명으로 이십팔수진(二十八宿陣)을 펼치고, 임오는 이만오천으로 본진(本陣)을 지키고, 유택은 삼천(三千)으로 계명산(?鳴山)에 들어가 의병(疑兵)을 세우고, 유고의 삼천(三千)은 후진(後陳)을 순시하고, 진희, 육가, 부필, 오예는 서주(徐州)를 돌아 팽성(彭城)으로 들어가 항우의 가족을 사로잡고 성채(城寨)에 유방의 깃발을 꼽아 항우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며, 관영은 항우의 초군(楚軍)과 접촉을 유지하여 접근전을 벌이면서 차츰차츰 해하(垓下)의 골짜기로 유인하고, 양희, 양무, 양익과 사마승은 오강(烏江)에 매복하여 패퇴하는 초군(楚軍)을 격멸하도록 한 것이 이른바 한신(韓信)의 구리산(九里山) 십면매복(十面埋伏)이다.
24) 규모가 큰 병진(兵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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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직명(職名)이 아니라 ‘천하의 모든 병마(兵馬)를 지휘하는 도원수(都元帥)’라는 뜻이다.
26) 한신(韓信)이 소년시절에 먹을 것이 없어 빨래터에서 품빨래 하던 아낙네의 찬밥을 얻어먹었다는 고사(故事)를 말한다. 한왕(韓王)에 오른 후에 그 아낙네를 찾아 보은했다고 한다.
27) 한고조 유방의 장수(將帥). 창업삼걸(創業三傑)의 한 사람. 어린시절 먹을 것이 없어 빨래하던 아낙네의 찬밥덩이를 얻어먹었고, 항상 장검을 차고 다녔지만 무뢰배들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나가는 굴욕조차도 감수하였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한 것이다.
항우가 봉기하자 그를 따라 종군하였는데 중용되지 못했다. 나중에 소하(蕭何)의 천거로 유방의 휘하에 들어가 대장군(大將軍)이 되었고, 유방의 군대를 이끌어 연전연승하였으며, 위(魏), 조(趙), 제(齊) 등을 평정하였고, 해하(垓下)의 포위전에서 항우의 초군(楚軍)을 패퇴시켰다.
특히 조(趙)와의 싸움에서 불과 이만(二萬)의 군사로 열배에 달하는 이십만(二十萬)의 적군을 맞이하여, 저 유명한 배수진(背水陣)을 치고 싸워 조군(趙軍)를 패퇴시키기도 하였다.
제왕(齊王)에 봉해졌으나, 유방의 의심을 사서 회음후(淮陰侯)으로 격하되었다가 장안(長安)으로 압송되어 기름솥에서 튀겨지고 말았다. 이때에 남긴 말이 유명한 토사구팽(兎死狗烹)이다.
28) 장대(將臺).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指揮所).
29) 형양(滎陽)과 성고(成皐). 황하 중류 남쪽에 있는 지명. 촉(蜀)에서 나온 유방이 한중(漢中)을 제압하고 팽성(彭城)에서 항우와 결전을 벌였으나 크게 패하고, 이곳 형양(滎陽)으로 물러났다가 항우가 군사를 돌려 팽월(彭越)을 치러가자 그 틈을 이용하여 성고(成皐)를 함락시켰다.
30) 팽성(彭城)은 항우의 본거지. 팽성도(彭城道)는 ‘팽성으로 가는 길‘의 뜻. 촉(蜀)에서 나온 유방이 팽성을 노리고 광무(廣武)까지 진출하자, 항우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마주나와서 유방을 대패시켰다. 유방이 형양으로 물러나자, 북방의 팽월(彭越)을 치기 위해 항우가 군사들 돌렸고, 이 틈을 타서 유방이 다시 성고(成皐)를 점령하였다. 그러자 항우가 즉시 회군하여 팽성(彭城)에서 다시금 격전을 벌였는데, 싸움이 이년동안이나 지리하게 이어졌고, 마침내 항우의 진영이 먼저 군량(軍糧)이 떨어지게 되었다. 결국 이 싸움을 계기로 항우와 유방은 홍구(鴻溝)를 경계로 하여 천하를 동서로 양분하여 다스리기로 합의하였고, 이에 따라 군사들을 철군시켰다. 항우는 본거지인 팽성으로 돌아갔고, 이때 유방의 책사 장량(張良)과 진평(陳平)이 군량이 부족한 항우를 추격할 것을 건의하였다. 그리하여 홍구(鴻溝)의 약속을 깨고 군사를 돌려 항우를 추격했다. 이로써 양쪽의 형세가 뒤바뀌게 되었고, 군세가 눈에 띄게 줄어든 항우는 결국 팽성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해하(垓下)로 후퇴하였다가 그곳에서 패망하고 말았다.
31) 한(漢)의 개국공신. 본래 조(趙)의 책사(策士)였으나, 조(趙)가 한신(韓信)에게 멸망된 후 한신의 책사가 되었다. 해하(垓下)의 싸움에서 항우에게 거짓 투항하였고, 항우의 모든 장수와 책사들이 방어전 주장할 때에 홀로 나가싸울 것을 주장하였다. 이를 받아들인 항우가 결전을 벌이다가 한신에게 대패하였다.
32) 이좌거(李左車)가 거짓 항복으로 항우에게 수비 대신 공격을 선택하게 하여 한신(韓信)의 십면매복(十面埋伏)에 빠지게 하였던 고사(古事)를 말한다.
33) 여기에서의 산(算)운 계산(計算)이나 산수(算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계책(計策)을 가리키는 말이다.
34) 량(張良). 자방(子方)은 자(字). 한(漢)의 창업삼걸(創業三傑)의 한 사람. 유(留)에 봉해졌으므로 유후(留侯)라고도 하고, 한(韓)나라 출신(出身)이므로 한 장량(韓張良)이라고도 한다. 창해역사(滄海力士)와 함께 박랑사(博浪沙)에서 진시황(秦始皇)을 암살(暗殺)하려다 실패(失敗)하고 도망다니다가 유방(劉邦)을 만나 그를 도와서 항우(項羽)를 물리치고 한조(漢朝)를 창업(創業)하는데 이바지하였다. 황석공(黃石公)에게 병법(兵法)을 전수받았다고 하는데, 이 때 전수받은 것은 여상(呂尙)의 병서(兵書)인 육도(六韜)라고 한다.
35) 해하(垓下) 부근에 있는 산. 한신의 십면매에서 대장(大將) 유택이 삼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 산에 올라 깃발을 잔뜩 세워 마치 대군이 매복한 것처럼 의병계(疑兵計)를 행하였으며, 또 장량(張良)이 달밤에 이 산에 올라 퉁소를 불어서 초군(楚軍)에게 향수병(鄕愁病)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36) 가을달밤.
37) 장량(張良)이 달밤에 계명산에 올라 초(楚)나라 곡조(曲調)를 퉁소로 불어 초군(楚軍)의 향수병을 불러일으킨 것을 말한다.
38) 항우(項羽)가 처음 기병(起兵)하였을 때에 그를 따라나섰던 초(楚)의 팔천명의 용사(勇士)들을 말한다. 본문의 ‘팔천제자(八千弟子)’는 오기(誤記)인 듯 하다. ‘팔천자제(八千子弟)’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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