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희희농월(戱喜弄月) / 가사단가(歌詞短歌) / 권주가(勸酒歌)

권주가 / 작자미상

[1] [2]

[1]

1) 술잔의 이름. 또는 표현(表現). ‘만수무강(萬壽無疆)을 뜻하는 술잔’.
2) 남산지수(南山之壽). 영원히 변치 않는 산처럼 장수한다는 뜻. 남산은 종남산(終南山)을 가리킨다. 시경(詩經) 소아편(小雅篇) 천보(天保)에 나오는 시구이다. ‘天保定爾亦孔之固 ?爾單厚何福不除 ?爾多益以莫不庶/ 天保定爾 ?爾?? ?無不宜受天百祿降爾遐福維日不足/ 天保定爾以莫不興如山如阜如岡如陵如川之方至以莫不增/ 吉?爲? 是用孝享 ?祠烝嘗于公先王君曰卜爾萬壽無疆/ 神之弔矣 ?爾多福民之質矣日用飮食 ?黎百姓 ?爲爾德/ 如月之恒如日之升如南山之壽不騫不崩如松栢之茂無不爾或承’.
3) 만수(萬壽)는 ‘일만(一萬) 살까지 산다’는 뜻이고, 무강(無疆)은 끝이 없다는 뜻이다. 만수무강(萬壽無疆) 역시 시경 소아편 천보(天保)에 나오는 싯구이다.
4) 영변(寧邊) 약산(藥山) 부근의 구룡강 기슭에 있는 높은 언덕. 영변 서쪽에 있지만 동대(東臺)라고 부른다. 관서팔경(關西八景)의 하나로 손꼽힌다.
5) 바위의.
6) 본래는 점(占)을 칠 때에 사용하는 가늘고 긴 막대기인 ‘산가지’를 뜻하는데, 숫자를 셈하는 용도에도 쓰였다. 이것이 그 막대기에 나무알을 꿰어서 숫자를 셈하는 형태로 발전하였는데, 이것을 수판(數板) 또는 주판(籌板)이라고 한다.
7) 무진(無盡)은 ‘다함이 없다’, 곧 ‘끝이 없다’는 뜻이다.
8) ‘살았을 때에 이렇게 노세‘의 뜻.

9) ‘설령 사람마다 모두 백년(百年)을 산다 해도’의 뜻.
10) 근심과 즐거움.
11) ‘반으로 가르면 백년(百年)이 되지 않는 것을‘의 뜻.
12) ‘권할 때에 술잔을 잡으시오’의 뜻.

13) ‘‘항우(項羽)가 말하기를 장사(壯士)는 홍문연(鴻門宴)에서의 번쾌(樊?)라고 하였다’라는 뜻. 항우는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이다., 홍문연(鴻門宴)은 항우(項羽)가 유방(劉邦)을 초청하여 홍문(鴻門)에서 베푼 연회이고, 번쾌(樊?)는 그때 유방(劉邦)을 수행했던 맹장(猛將)이자 그의 동서(同壻)였다. 장사(壯士)는 ‘힘과 기개가 뛰어난 사람’을 말한다.
14) 항우가 홍문연(鴻門宴)에 유방을 초청하여 검무를 추다가 그를 찔러죽일 심산이었는데, 이를 눈치챈 번쾌가 칼을 잡고 마주 나아가 칼춤을 추어 유방을 보호하였다. 계략이 수포로 돌아간 항우가 번쾌를 불러 술을 권하자 술잔을 사양하고 술동이째로 들이마셨고, 다시 안주를 권하자 구운 돼지뒷다리를 통째로 뜯어먹었다고 한다. 이때에 번쾌가 마시고 먹었던 술과 안주를 일컬어 두치주(斗?酒)라고 한다.
15) 능히 마셨으되.

16) ‘그대에게 권하노니 술 한잔 더하게나/ 양관(陽關) 서쪽으로 나가면 친구도 없을 터이니’의 뜻. 당(唐)의 시인(詩人) 왕유(王維)의 송원이사안서(送元二使安西)에 나오는 싯구(詩句). 전문은 다음과 같다. ‘渭城朝雨?輕塵客舍靑靑柳色新/ 勸君更進一盃酒西出陽關無故人’.

17) 알 수 없다. 고려의 도읍지인 개성(開城), 즉 개경(開京)의 송악(松嶽)산을 다른 이름으로 만수산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본문의 만수산과는 관련이 없는 듯 하다. 북경(北京)의 교외(郊外)에도 만수산이 있지만 이 역시 관련이 없는 듯 하다. 만수산(萬壽山), 만수봉(萬壽峯), 만수졍(萬壽井) 등은 모두 만수(萬壽)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만수무강’을 축원하는 의미로 쓰인 듯 하다. 구태여 뜻을 본다면 ‘만수(萬壽)라는 산에 있는 만수(萬壽)라는 봉우리의 만수(萬壽)라는 샘물’ 정도의 뜻이 될 것이다.
18) 술의 이름. 실제로 존재하는 술의 이름이 아니라, 앞의 만수산, 만수봉, 만수정과 같은 의미로 쓰인 것이다.

1 l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