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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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기 / 왕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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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정집서(蘭亭集序), 계서(?序), 난정서(蘭亭序), 계첩(?帖), 난정연집서(蘭亭宴集序)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우는데, 왕희지(王羲之)가 주도한 회계(會稽) 난정(蘭亭)의 시회(詩會)인 수계(修?)의 문인(文人)들의 작품을 수록한 시집(詩集)의 서문(序文)이다. 난정(蘭亭)은 회계산(會稽山) 북쪽의 골짜기에 있는 정자(亭子)의 이름인데, 춘추전국시대에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이 일대에 난(蘭)을 많이 심었으므로 난정(蘭亭)이라고 불리워진다.
2) 동진(東晋)의 명필(名筆). 자(字)는 일소(逸少). 서예에 능하여 고금제일이라 칭송을 받는다. 서예를 예(藝)의 경지로 끌어올렸으며, 행서, 초서, 해서의 서체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그가 지은 난정기(蘭亨記)는 글로서도 명편(名篇)으로 꼽히지만, 그 글씨 역시 왕희지(王羲之)가 남긴 최고의 작품이라고 한다.
3) 동진(東晋)의 제오대(第五代) 목제(穆帝)의 연호(年號).
4) 세성(歲星)이 머무르는 곳. 세성(歲星)은 목성(木星)을 말한다. 태세성(太歲星)이라고도 한다. 여기서는 그 해의 육십갑자를 말하는 것이다.
5) 暮春. 늦은 봄, 즉 음력(陰曆) 삼월(三月)을 가리킨다.
6) 회계산(會稽山). 절강성(浙江省) 소흥(紹興)의 동남쪽에 있는 산(山).
7) 산음(山陰)은 산의 북쪽을 가리킨다. 산의 남쪽은 산양(山陽)이라고 한다.
8) 왕희지가 난정기(蘭亨記)를 지으며 놀던 곳. 소흥 서남쪽 난저산(蘭渚山) 기슭에 있다. 왕희지가 이곳의 태수(太守)로 있을 때 지었다고 한다. 물길을 끌어들여 구곡(九曲)의 유수(流水)를 만들고, 손작(孫綽), 진류(鎭留), 사안(謝安)과 그의 아들 헌지(獻之) 등의 수십인과 함께 수계(修?)라고 하는 시회(詩會)를 만들어 이곳에서 유상곡수(流觴曲水)의 시회(詩會)를 베풀며 즐겼다고 한다. 옛날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부근에 난(蘭)을 많이 심었기 때문에 난정(蘭亭)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9) 修?事也. 계(?)는 왕희지가 만들었던 시사(詩社)의 이름. 수계(修?).

10) 脩竹. 키가 큰 대나무들이 무성하게 우거져서 시원하면서도 쓸쓸한 느낌이 드는 대나무 숲을 가리킨다.
11) 물길을 끌어들여 구불구불하게 물이 흐르도록 하고, 그 물에 술잔을 띄워 본인 앞에 가기 전에 시(詩) 한 수를 짓고 즐기는 연회(宴會). 곡수연(曲水宴)이라고 한다. 또는 곡수연(曲水宴)을 할 수 있도록 구불구불하게 끌어다놓은 물길.
12) 絲竹管絃. 사(絲)와 현(絃)은 현악기(絃樂器)를 말하고, 죽(竹)과 관(管)은 관악기(管樂器)를 말한다.

13) 遊目. 시선(視線)을 이리저리 돌리는 것.
14) 騁懷.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
15) 足以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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