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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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규사(子規詞) / 단종(端宗)











1) ‘자규(子規)를 말하다’의 뜻. 사(詞)는 일정한 형식이 없는 운문(韻文)을 말한다. 넓은 의미에서 시(詩)에 포함된다. 악부(樂府)라고도 한다. 자규(子規)는 두견새를 말한다. 본문은 자규시(子規詩)와 함께 노산군(魯山君) 시절의 단종(端宗) 역시 망제 두우와 마찬가지로 억울하게 왕위를 빼앗긴 원통한 처지라는 뜻에서 읆은 시(詩)이다. 내용이 너무 절절하다. 2) 조선 제6대 왕. 세종대왕의 손자이자, 문종(文宗)의 아들, 수양대군의 조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된 후 16살의 어린 나이에 사사(賜死)되었다. 3) 蜀魄. 두견새를 가리키는 말이다. 즉 자규새이다. 두견새는 자규(子規), 촉혼(蜀魂), 촉백(蜀魄), 귀촉도(歸蜀道) 등의 여러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주로 삼월의 진달래꽃이 필 무렵에 밤새워서 우는데, 그 울음소리가 피를 토하는 듯 하여 전설상의 나라인 촉(蜀)의 망제(望帝) 두우(杜宇)의 원통한 넋에 비견하여 촉혼(蜀魂) 또는 촉백(蜀魄)이라 하는 것이다. 혼(魂)과 백(魄)은 돌아가는 곳과 음양(陰陽)이 다를 뿐 같은 의미이다. 두견새가 토해낸 핏방울이 떨어져 진달래꽃이 연분홍으로 물들었다는 전설에 따라 진달래꽃을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한다. 4) 樓頭. 누각의 난간 모서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5) 寄語. 寄는 ‘부탁하다’의 뜻이다. 6) 苦勞人. 괴롭고 힘든 사람이라는 뜻이다. 본문의 뜻으로는 심정이 괴롭고 힘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니, 곧 ‘시름이 많은 사람들’이다. 7) 영월부(寧越府)의 관아(官衙)에 있던 누각. 본래의 이름은 매죽루(梅竹樓)였는데, 단종이 이곳에 올라 자규사와 자규시를 지었으므로 자규루(子規樓)로 불리우게 되었다.



설후(雪後) l 자규시(子規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