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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道經) / 제삼장(第三章) /  안민(安民)
14) 不尙賢. 하상공은 이에 대해 ‘賢謂世俗之賢’라고 하였다. 賢은 대개 ‘어질다’는 뜻으로 현인(賢人)이나 인인(仁人)을 가리키는 말로도 자주 쓰이나, ‘숭상(崇尙)하지 아니하는 것’이므로 세속의 명리(名利)나 영화(榮華)을 좇는 ‘총명하고 영리한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 것이다.
15) 實其腹. 腹에 대하여 왕필은 ‘心懷智而腹懷食(마음은 지혜를 품고 배는 먹을 것을 품는다)’라고 하였고, 하상공은 ‘懷道抱一守五神也(도를 품고 정일(正一)을 껴안아 오장육부의 신기(神氣)를 지킨다)’라고 하였다.
16) 骨.
17) 無知無欲. 앎이 없다는 것은 무식(無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도가 지나친 지식(智識)을 경계하라는 것이고, 하고자 함이 없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왕필은 ‘守其眞也’라고 했고, 하상공은 ‘返樸守淳’라고 했으니, 모두가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18) 智者. 위에 나온 不尙賢의 ‘賢’을 가리키는 말이다.
19) 不敢爲. 여기에서 ‘爲’는 무위(無爲)의 반대개념, 즉 유위(有爲)를 말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인위적(人爲的)이거나 작위적(作爲的)인 행위’를 뜻한다.
20)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의 뜻이다. 곧 인위적(人爲的)이거나 작위적(作爲的)인 것을 하지 않아 자연적(自然的)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고 한다.
21) 爲無爲. 즉 인위적(人爲的)이거나 작위적(作爲的)인 것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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