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 황정(黃庭)을 주재하는 원신(元神)을 말한다. 황정진인(黃庭眞人), 황정내인(黃庭內人), 황노(黃老), 황상(黃裳), 황동(黃童), 황룡(黃龍), 황파(黃婆), 매인(媒人) 등의 여러가지 이름으로 일컬어진다.
363) 玉書絳簡. 玉書와 絳簡은 모두 황정경을 가리키는 다른 말이다.
364) 단(丹) 또는 진(眞)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다.
365) 알 수 없다.
366) 신선들이 머리에 쓰는 선관(仙冠)의 한 종류이다.
367) 위 제구(第九) 폐부장(肺部章)에서 무성자는 ‘七元之子主調氣’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원양자를 인용하여 주석한 바가 있었다. ‘元陽子曰 七元之君負甲持符 ?除凶邪而布氣七竅 主耳目聰明 七元 七竅之元氣也(원양자 이르기를, 칠원의 신군(神君)은 갑옷을 입고 부절을 지니어 흉사를 피하고 제거함으로서 기가 칠규에 고루 퍼지게 하여 귀와 눈의 밝음을 주관한다. 칠원은 칠규의 원기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칠원(七元)의 신군(神君)들이 갑옷을 입고 부절을 지니었다고 함은 곧 장수(將帥)의 상(象)을 나타내는 것이다. 무성자와 양구자는 본문의 負甲에 대하여 육갑신장(六甲神將)이라고 주석하였는데, 오히려 폐부장의 주석이 더 타당한 듯 보인다.
368) 符. 부절(符節)을 가리키는 것이다. 부신(符信)이라고도 한다. 어떤 임무를 받은 사신(使臣)이나 장수(將帥)들이 그 명(命)을 증빙하기 위하여 지니는 신표(信標)를 가리킨다. 옥(玉)이나 나무, 증표(證票) 등으로 부인(符印)을 만들고 이를 둘로 쪼개어 하나는 명령을 내리는 사람을 보관하고, 다른 하나는 명령을 실행하는 사람이 그 권위의 증표로 지니는 것이다.
369) 위 七元之君의 관문(關門)을 말하는 것이다. 상게주에서 칠원(七元)은 칠규(七竅)의 원기(元氣)라고 하였음을 참조하기 바란다. 칠규(七竅)는 얼굴에 있는 일곱개의 구멍을 뜻한다. 또 다른 의미로는 강자(腔子), 즉 심(心)을 뜻한다. 이외에도 심원(心源), 성해(性海), 영부(靈府), 방촌(方寸), 천군(天君), 영대(靈臺) 등과 같은 의미이다.
370) 황정외경에서 인용한 문구이다. 외경에 나온 문구는 ‘中有眞人巾金巾 負甲持符開七門’이다.
371) 火兵符圖備靈關. 위 ‘負甲持符開七門’의 주석을 참조하면, 火兵은 곧 負甲에 해당하고 符圖는 곧 持符에 해당하며, 靈關은 곧 七門에 해당함을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372) 前昻後卑高下陳. 칠규(七竅)가 각기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373) 執劍. 여기에서 말하는 검(劍)은 날이 서있는 병장기(兵仗器)로서의 검이 아니라, 애욕(愛慾)과 집착(執着)을 끊어내는 선가(仙家)의 수행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종리권이 여동빈에게 전했다고 하는 천둔검법(天遁劍法)이다.
374) 幡. 네모꼴 깃발의 일종이다. 본래는 왕(王)의 의장(儀仗)이나 군기(軍旗)의 일종이었지만, 선가(仙家)에서는 신선의 지물(持物)로 표현하였다. 예컨대, 운급칠첨의 태상비행구신옥경(太上飛行九神玉經)에서는 미주(微呪)를 인용하여 신선이 하늘에 오를 때에 ‘左煥火鈴 右輝靈幡(왼편에서는 화령이 빛나고 오른편에서는 신령스러운 번기가 빛난다)’라고 하였다.
375) 十絶槃空. 十絶에 대하여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시방(十方)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다음의 자청장(紫淸章)에 십천(十天)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아마도 이와 비슷한 뜻일 것이다. 槃空에 대하여도 역시 알 수 없다. ‘하늘에 걸려있는[槃]‘ 허공의 뜻이 아닐까 한다.
376) 扇紛?. 부재질을 어지럽게 한다는 뜻이다. 선가(仙家)에서는 호흡수련의 과정에서 인체를 풀무 또는 피리로 비유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부채질을 어지럽게 한다는 것은 수련에 정진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무성자나 양구자는 이를 ‘空中作氣 ?曄揮?(공중에서 기를 만드니 밝은 빛이 뿌려진다)’라고 주석하였다.
377) ‘불방울’의 뜻인데, 운급칠첨에서는 유금(流金)과 함께 병칭되는 신선(神仙)들의 지위와 신령함을 나타내는 지물(持物)로 수없이 묘사된다. 대개는 허리에 차거나 손에 잡는 것으로써 표현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수행과 연공(煉功)의 결과로써 이루어진 단(丹)이나 진(眞)을 가리킨다.
378) 冠?. 冠은 머리 위에 쓰는 것이니, 머리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뒤의 ?보다 더 높은 곳에 있음을 나타낸다. ?는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하늘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늘의 뜻이 아니라 수련의 결과물로써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기운’을 가르키는 말로 쓰였다.
379) 隊落煙. 隊는 정렬하여 서있는 군대(軍隊)의 진(陣)을 가리킨다. 대(隊)는 오(伍)와 열(列)로써 이루어지는데, 가로로 서있는 줄이 오(伍)이고, 세로로 길게 늘어선 줄이 열(列)이다. 落煙은 눈송이 같은 것들이 ‘연기처럼 자욱하게 떨어져 내리는 것’이다.
380) 상단전(上丹田) 또는 전삼관(前三關)의 상관(上關)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다.
381) 根. 근간(根幹)은 뿌리와 줄기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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