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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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뇌부(腦府)를 말한다. 무성자와 양구자는 ‘瓊室體骨之象也(경실은 몸의 뼈의 상(象)이다)’라고 주석했다. 269) 외단파(外丹派)에서 불로장생의 금단(金丹)을 빚을 때에 사용하는 여덟가지의 약물. 즉 신선전(神仙傳)에 팔석(八石)이라고 소개된 주사(朱砂), 웅황(雄黃), 자황(雌黃), 공청(空靑), 유황(硫黃), 운모(雲母), 융염(戎鹽), 초석(銷石)을 말한다. 그러나 본문의 황정경은 외단(外丹)이 아닌 내단(內丹)의 경서(經書)이므로, 본문에서 팔소(八素)가 다른 의미로 쓰였을 가능성도 높다. 무성자나 양구자는 여기에 대하여 주석하지 않았다. 참고로 팔소(八素)는 도가(道家)에서 상단전(上丹田)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270) 뇌부(腦府), 즉 니환궁(泥丸宮)을 주관하는 신기(神氣)를 의인화(擬人化)한 명칭. 271) 長谷玄鄕繞郊邑. 알 수 없다. 무성자와 양구자는 長谷을 코라 하였고, 玄鄕은 신(腎)이라 하였으며, 郊邑를 오장육부라고 하였다. 長谷은 본래 도가(道家)에서 후삼관(後三關)의 하관(下關)을 가리키는 말이고, 玄鄕은 전삼관(前三關)의 하관(下關)을 가리키는 말이다. 272) 무성자와 양구자는 이를 오장육부(五臟六腑)의 신기(神氣)라고 하였다. 생각컨대는 위에 인체의 작용과 조화를 나타내는 육기(六氣)가 이미 서술되었으므로, 육룡(六龍)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 273) 長生至愼. 장생을 위해 절제하면서 수련하는 것. 274) 방중(房中)은 본래 하단전(下丹田)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는 방사(房事). 즉 남녀(男女)의 성적인 교접(交接)을 가리키는 중의어(重意語)로 쓰인 듯 하다. 275) 禍鄕, ‘죽을 곳’의 뜻을 가진다. 276) 三靈. 삼혼(三魂)을 말하는 것이다. 삼혼(三魂)은 체내에 있는 세 혼(魂)을 말하는 것인데, 곧 태광(台光), 상령(爽靈), 유정(幽靜)을 아울러 가리키는 말이다. 277) 호흡은 호기(呼氣)와 흡기(吸氣)로써 이루어지는데, 호기(呼氣)는 날숨, 즉 내쉬는 숨이고, 흡기(吸氣)는 들숨, 즉 들이마시는 숨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뜻은 들이마시는 숨, 즉 흡기(吸氣)에 중요한 요점(要點)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278) 寸田尺宅. ‘얼마 안되는 밭과 작은 집’의 뜻인데, 다른 의미로는 촌전(寸田)은 ‘미간(眉間)’의 뜻을 가지고, 척택(尺宅)은 ‘얼굴’의 뜻을 가진다. 무성자와 양구자는 촌전(寸田)을 단전(丹田)으로 주석하였는데, 본문의 뜻에 잘 부합(附合)하는 듯 하다. 279) 본문의 생(生)을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명(性命)에서의 명(命)을 말하는 것이다. 280) 專閉. 무성자와 양구자는 ‘정욕(情慾)’을 오로지 폐(閉)하는 것이라 하였다. 생각컨대, ‘專閉御景’이라 하였으니, 이는 정욕(情慾) 등의 말초적 감정이라기 보다는 일신(一身)의 기(氣)에 관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281) 御景. 御는 ‘다스리다, 거느리다’의 뜻이고, 景은 ‘풍경(風景)’의 뜻이나 ‘해’, 즉 태양(太陽)이라는 뜻도 있다. 그러므로 무성자나 양구자는 이를 ‘存服日光(해와 달의 빛을 받아들여 보존한다)’라고 주석하였다. 생각컨대는 이 글의 이름이 황정경(黃庭經)의 내경(內景)이고, 내경(內景)은 곧 ‘몸 안에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는 것이므로 본문의 경(景)은 내경(內景)을 가리킨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282) 정기신(精氣神)을 아울러 가리키는 말. 삼보(三寶)라고도 한다. 283) 즉 내경(內景)의 상태이다. 284) 곧 황정경(黃庭經)을 가리키는 말이다. 285) 삼청(三淸)의 하나. 태청(太淸)과 옥청(玉淸)의 사이에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신선(神仙)의 경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 듯 하다.



황정내경(黃庭內經) 20 호흡장(呼吸章) l 황정내경(黃庭內經) 22 상념장(常念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