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천기투람(天機偸覽) / 태을천기(太乙天機) / 옥추보경(玉樞寶經) / 상밀주해(詳密註解)









상밀주해(詳密註解) 옥추보경(玉樞寶經) / 정경(正經)



























1) 본문의 주(註)는 海瓊白眞人이 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진인(白眞人)은 남송(南宋)의 백옥섬(白玉蟾)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호(雅號)는 해경자(海瓊子)이며다. 어려서 니방진인(泥妨眞人) 진취허(陳翠虛)를 만나 나부산(羅浮山)에 들어가 공부하였고, 도(道)를 통한 후에는 임금의 초청을 받아 궁궐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평생을 헌옷과 더벅머리에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물에 들어가도 젖거나 가라앉지 않았고, 도검(刀劍)에 상처를 입지도 않았다고 한다. 해경집(海瓊集) 한 권이 전해진다. 이하의 주(註)는 모두 백옥섬의 주(註)이다. 2) 팔괘방위에서의 진방(震方)을 가리키는 말. 진방(震方)은 동(東)의 방위이나, 본문에서의 진(震)은 곧 뇌성보화천존의 방위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3) 구천(九天)이 각각 지니는 아홉개의 기운(氣運)을 통털어 이르는 말.











4) 사간방(四間方). 즉 동북, 동남, 서북, 서남의 네 방위(方位)를 이르는 말. 5) 크나큰 대지(大地)를 가리키는 말. 八은 팔방(八方)을 가리키고, 荒은 ‘아득하게 넓고 넓은 것’을 말한다. 팔굉(八紘), 팔극(八極)이라고도 한다. 팔황(八荒) 안에 사해(四海)가 있고, 사해(四海) 안에 구주(九州)가 있다고 한다. 6) 춘추전국시대에 융성하였던 제자백가 가운데 도가(道家)의 시조(始祖). 장자(莊子)와 더불어 노장(老莊)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주왕실의 하급관리였다고 하는데, 실존인물인지의 여부는 아직도 견해가 갈리고 있다. 그가 저술하였다고 하는 도덕경(道德經)을 가리켜 노자(老子)라고도 한다. 도덕경(道德經)이라고도 한다. 이는 노자가 서역으로 나갈 당시에 관문을 지키던 윤희(尹喜)라는 사람의 요청에 의해 저술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이 또한 견해가 갈리는 부분이 있다. 도덕경(道德經)은 상편(上篇) 격인 도경(道經)과 하편(下篇) 격의 덕경(德經)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7) 釋與는 도장본(道藏本)에는 ‘釋奧’로 되어있다.











8) 본문의 ‘의(義)’ 祖天師張眞君이 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祖天師張眞君은 곧 후한말기의 장도릉(張道陵)을 가리키는 것이다. 천사도(天師道)라고도 불리워지는 오두미교(五斗米敎)를 창시하여 추종자들로부터 천사(天師)라는 호칭으로 불리워졌고, 천사(天師)의 직책이 3대에 이어졌기 때문에 祖天師라 불리우는 것이다. 眞君은 진인(眞人)보다 다소 높게 호칭하는 것이다. 이하의 의(義)는 모두 마찬가지이다. 9) 건도(乾道)를 말한다. 즉 곤원(坤元), 곤도(坤道) 등과 함께 우주만물이 운행하는 이치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10) 乾元用九. 乾元은 곧 천도(天道)를 말한다. 주역(周易) 단전(彖傳)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彖曰大哉乾元萬物資始乃統天雲行雨施品物流形 (단전에 이르기를, 위대하도다 건원이여. 만물이 시생하는 바탕이 되니 곧 천도를 통어하는도다. 구름이 날고 비를 뿌리니, 만물이 제각각 그 모습을 찿아 이루는도다.)’. 用九는 건괘(乾卦)의 여섯 효(爻)의 변화와 작용을 가리키는 말인데, 구(九)는 수(數)의 끝이자 양수(陽數)의 마지막이다. 그러므로 양(陽)의 기운은 육효(六爻)의 마지막인 상구(上九)가 아니라 용구(用九)에 이르러 극도에 이르는 것이다. 11) 뇌(雷)의 명호(名號)를 가리키는 말이다. 普化는 ‘두루 교화(敎化)한다’는 뜻이고, 天尊은 하늘에 있는 존귀한 것을 나타낸다. 12) 도가(道家)에서의 삼계(三界)는 전생(前生), 현생(現生), 후생(後生)을 말한다. 13) 방(十方)은 팔방(八方)과 상하(上下)를 아우르는 말이다. 즉, 공간적(空間的)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공간적(空間的) 개념이 아닌 시간적(時間的) 개념으로 쓰였음을 알아야 한다. 참고로 시방세계(十方世界)는 시공간(視空間)의 개념이 아닌 ‘현생(現生)의 세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14) 풀이[釋]는 五雷使者張天君이 달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五雷使者張天君에 대하여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때문에 五雷使者張天君에 대하여 왈가왈부할 수는 없겠으나, 굳이 추론하자면 옥추보경 사십팔신장 가운데에서 허정장천사(許靜張天師)로 일컬어지는 장계선(張繼先) 또는 비첩장천군(飛捷張天君)이라 불리워지는 장원백(張元伯) 둘 중의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 아닐까 한다. 장계선(張繼先)은 대법천사(大法天師)로 불리워지는 장도릉(張道陵)의 후손으로써 제30대 천사(天師)를 지낸 인물이다. 장원백(張元伯)은 본래 장도릉(張道陵)에 대항하던 무리에 속해있었지만 뒤에 장도릉에게 귀의하였고, 화뢰비첩보응사자(火雷飛捷報應使者) 또는 직부비첩보응사자(直符飛捷報應使者)의 직임(職任)을 받아 활약하였었다. 이하의 풀이[釋]는 모두 마찬가지이다. 15) 진왕(眞王)은 천존(天尊)의 뜻이다. 여기에서는 옥청궁(玉淸宮)의 천보천존(天寶天尊), 즉 옥청진왕(玉淸眞王)을 가리킨다. 또는 대라천(大羅天)을 주재(主宰)한다고 하는 원시천존(元始天尊)이 옥청궁(玉淸宮)의 진왕(眞王)이라고 하기도 한다. 16) 여러 하늘. 즉 삼십육천(三十六天)을 말한다. 도가(道家)의 삼십육천은 두 가지의 해설(解說)이 있는데, 하나는 삼십육산천(三十六散天), 즉 선천무극(先天無極) 아래에 있는 서른 여섯 하늘을 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불가(佛家)의 이십팔천(二十八天)에 상사천(上四天)과 삼청경(三淸境), 대라천(大羅天)을 추가한 것이다. 어느쪽이든 삼십육천(三十六天)은 구총천(九總天), 즉 구천(九天)이 거느린다.











17) 찬(讚)은 純陽孚佑帝君이 달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純陽孚佑帝君은 곧 당(唐)의 도사(道士) 여암(旅菴)의 칭호(稱號)이다. 純陽은 그의 도호(道號)인 순양자(純陽子) 또는 순양진인(純陽眞人)에서 온 것이고, 孚佑帝君은 원(元)의 무종(武宗)이 그에게 붙여준 존호(尊號)이다. 자(字)가 동빈(洞賓)이므로 여동빈(呂洞賓)으로 불리워진다. 종리권(鍾理權)의 심법(心法)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이하의 찬(讚)은 모두 마찬가지이다. 18) 근본(根本)이 되는 기운. 즉 조기(肇氣)를 말한다. 19)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합하여 어리는 것. 화창하고 따뜻한 기운. 20) 태초의 아무 것도 없는 곳을 가리키는 말. 태허(太虛)에서 일기(一氣)가 생겨나면 변화와 작용의 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우주만물(宇宙萬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21)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아홉 하늘. 구소(九?) 또는 구총천(九總天)이라고도 한다. 즉, 신소천(神?天), 청소천(靑?天), 벽소천(碧?天), 단소천(丹?天), 경소천(景?天), 옥소천(玉?天), 신소천(宸?天), 자소천(紫?天), 대소천(大?天)의 아홉 하늘이다. 삼십육천(三十六天)을 총괄하는 곳이다. 22) 근본(根本)이 되는 기운. 사람에게서는 생명력(生命力)을 작동시키는 타고나는 힘. 여기에서는 우주만물 삼라만상을 움직이게 하는 근본이 되는 기운. 23) 옥(玉)으로 만든 지도리, 즉 돌쩌귀라는 듯인데, 본문(本文)에서는 권능(權能)의 이름, 관부(官府)의 이름, 잣대의 이름 등의 여러가지 의미로 쓰인다. 24) 偏. 偏은 ‘치우치다, 편향되다’의 뜻인데, 본문과는 문맥이 통하지 않는다. 도장본(道藏本)에는 ‘備’로 되어있는데, 다소나마 문리가 통하는 듯하여 ‘偏’이 아닌 ‘備’로 표기하여 해석하였다. 25) 情. 情은 ‘일이 그렇게 흘러가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나 상황의 흐름’을 나타낸다. 26) 최초(最初)의 시작(始作)을 말한다. 주역(周易) 건괘(乾卦)의 단사(彖辭)에 ‘大明終始’라는 말이 있는데, ‘시작과 끝을 크게 밝힌다’는 뜻이다. 27) 齊. 齊는 ‘가지런하다, 단정하다’의 뜻인데, 본문과는 맞지 않는 말이다. 齊의 오기(誤記)가 아닌가 한다. 본문에서는 齊의 뜻으로 해석하였다.






상밀주해(詳密註解) 옥추보경(玉樞寶經) 목차 l 뇌자장(雷字章) 제일(第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