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중기의 고승 서산대사(西山大師)를 말한다. 법명은 휴정(休靜). 묘향산 보현산에 주석하였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전국의 사찰에 격문(檄文)을 띄워 승병(僧兵)을 일으킬 것을 촉구하였고, 스스로 칠십노구를 이끌고 전투에 나아가기도 하였다.
2) 黨目. 黨은 당파(黨派)를 말하고, 目은 색목(色目), 즉 종류(種類)나 이름을 말한다.
3) 알 수 없다. 일설(一說)에는 인천(仁川)과 부평(富平)이라고 한다. 인천과 부평 사이에는 본문에서처럼 광야(廣野)가 있을 뿐이고 배가 정박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비기(秘記)는 비기(秘記)일 뿐이다. 인부(仁富)에 일천척의 배가 정박하려면 바닷물이 들어와야 하는데, 만일 비기(秘記)에 나온 말대로 갑자기 천지개벽이 이루어져 인천부평 일대가 바다가 된다면, 서남해안 일대의 평야지역들이 모조리 바다속으로 잠길 것이고, 갑작스러운 바닷물에 그곳 백성들은 피난도 못하고 모조리 물귀신이 될 것이다.
4) 알 수 없다. 굳이 풀이하자면 黑鼻에서 黑은 북방흑(北方黑)을 가리키고 鼻는 오관(五官)의 오행에서 금(金)이 되니 합치면 북방(北方)의 금(金)나라를 가리키게 된다.
5) 여진족(女眞族)을 말하는 것이니, 함경도와 서만주 일대에 거주하던 족속이다. 그들이 세웠던 나라가 금(金)나라와 청(淸)나라이다.
6) 李. 오얏나무를 말하는데, 본문에서는 오얏나무와 조선왕실을 가리키는 이씨(李氏)의 중의어(重意語)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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