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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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原文)은 擅主司晨. 사신(司晨)은 새벽을 알리는 직책. 닭이 새벽에 울어 시간을 알리므로 사신(司晨)이라고도 한다. 본래 닭이 울어 새벽을 알리는 것은 동해(東海) 부상(扶桑)의 천계(天鷄) 또는 옥계(玉鷄)인데, 이들은 부상(扶桑)의 꼭대기에 앉아있다가, 태양(太陽)이 육룡(六龍)이 이끄는 수레를 타고 양곡(暘谷)에서 나와 함지(咸池)에서 목욕(沐浴)을 마치면 크게 울음을 울어 해가 뜰 준비가 되었음을 알린다. 그러면 동북방(東北方) 귀문(鬼門)의 도도산(桃都山) 꼭대기에 앉아있던 금계(金鷄)가 이어서 울고, 이 울음을 듣고 명산대천(名山大川)의 석계(石鷄)들이 뒤따라 운다. 그러면 천하(天下)의 모든 닭들이 울기 시작하는데, 이때에 태양(太陽)은 함지(咸池)를 나와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천(擅)은 여기서는 ‘멋대로 하다’가 아닌 ‘오로지’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그러므로 천주(擅主)는 ‘전적(全的)으로 주관(主管)한다’는 뜻이 된다.
2) 원문(原文)은 獨擅雄. 여기서 천(擅)은 앞에 나온 천(擅)과 마찬가지로 ‘오로지’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3) 원문(原文)은 緯冠. 난문(難文)이다. 뒤의 창거(蒼距)와 대비(對比)되기 위해서는 위(緯)는 위(?)나 강(絳)으로 씌어져야 한다. 모두 주홍색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4) 원문(原文)은 玉兎. 달의 별칭(別稱) 가운데 하나이다. 옥토끼.
5) 원문(原文)은 金烏. 해의 별칭(別稱). 태양(太陽)의 삼족오(三足烏)를 높이 이르는 말이다.
6) 원문(原文)은 欲鬪怒瞋.
7) 원문(原文)은 奮敲. 활개를 치는 것.
8) 십이지신(十二支神)에서 닭에 해당(該當)하는 유(酉)를 높이는 말. 오덕(五德)은 다음과 같다. 외모(外貌)에 있어서 붉은 벼슬은 문관(文官)의 기상(氣象)를 나타내므로 문(文)이 되고, 날카로운 발톱은 무관(武官)의 위엄(威嚴)을 나타내므로 무(武)가 되며, 성정(性情)에 있어서는 싸움에 임하면 물러서는 법이 없으므로 용(勇)이 있고, 모이가 있으면 동료(同僚)들에 알려 나누어 먹으므로 인(仁)이 있고, 새벽에 울어서 날이 밝는 것을 알리므로 신(信)을 갖춘 것이다. 한영의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오는 말이다.
9) 逈代.
10) 동북방(東北方) 귀문(鬼門)의 도도산(桃都山). 도삭산(渡朔山)이라고도 한다. 여기에 금계(金鷄)가 있어 옥계(玉鷄)에 이어서 울어 새벽을 알린다고 한다. 술이기(述異記)에 전한다.
11) 원문(原文)은 響徹空.

鷄 l 鷄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