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희희농월(戱喜弄月) / 김삿갓 사물시(事物詩)

1) 원문(原文)은 藤?. 즉 등(藤)나무 목질(木質)로 만든 종이.
2) 여러 가지 뜻이 있다. 본래(本來)는 주(周)나라 건국설화(建國說話)에 나타나는 신물(神物)의 하나인 창신(蒼神), 즉 동방창제(東方蒼帝)에게서 받은 부적(符籍)을 말한다. 또 도가(道家)에서는 여러 예언서(豫言書)들을 총칭(總稱)하는 말이기도 하다. 또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사기(史記)를 보관(寶冠)하던 서궤(書櫃)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수많은 서책(書冊)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나타낸다.
3) 원문(原文)은 誕此. 탄(誕)에는 넓히다는 뜻이 있다.
4) 원문(原文)은 화축(華軸). 즉 시축(詩軸). 시(詩)를 적은 종이를 말아놓은 두루마리.
5) 원문(原文)은 華軸僉名皆後進. 문맥(文脈)이 잘 통하지 않는다. 난문(難文)이다. 생각건대 종이에 이름을 넣는 행위를 말하는 듯 한데, 종이에 이름을 쓰기 위해서는 붓, 벼루, 먹이 필요하다.
6) 원문(原文)은 文房列座. 문방(文房)은 남자(男子)들이 쓰는 방. 서방(書房)이라고도 한다. 규방(閨房)에 대칭(對稱)하는 개념(槪念). 문방(文房)에 늘어앉은 것은 당연히 선비들이다.
7) 원문(原文)은 獨先生. 홀로 선생(先生)이라고 해석(解釋)할 수도 있으나 전후(前後)의 문맥(文脈)이 통하지 않는다. 난문(難文)이다.

錢 l 織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