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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사가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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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사가(處士歌) - 작자미상의 가사(歌辭). 조선 선조조(宣祖朝)의 문신(文臣) 차천로(車天輅)가 지은 가사 강촌별곡(江村別曲)의 상당부분이 그대로 차용(借用)되었다.
2) 타고난 자신의 재능. 평생아재(平生我才) 또는 인생아재(人生我才)로 되어있는 것도 있다. 출전(出典)은 당(唐) 이백(李白)의 시(詩) 장진주(將進酒). ‘天生我材必有用/ 千金散盡還復來(하늘이 주신 내 재주 반드시 유용하고/ 천금을 흩어 없애도 다시 돌아오리니)‘.
3) ‘한가로운 가운데 수양하고 연성(練性)하며‘의 뜻.
4) 산야에 묻혀 사는 처사. 처사(處士)는 세속에 있는 은자(隱者).
5) 베옷. 갈포(葛布)는 베로 지은 겉옷을 말하고, 승(升)은 베의 굵기를 말하는데, 구승(九升)은 거칠지 않고 곱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좋은 베.
6) 대나무 마디가 셋이 있는 대지팡이.
7) ‘강호(江湖)에 비치는 저녁 풍경‘이라는 뜻이다. 강호는 강(江)과 호수(湖水)라는 뜻인데, 세속(世俗)이라는 의미로도 쓰이고, 또는 세속을 떠난 산야(山野)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8) 좋은 곳에.
9) 망혜(芒鞋)는 띠풀이나 짚으로 삼은 짚신을 말하고, 완보(緩步)는 급할 것 전혀 없는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를 말한다.
10) 적막하고 쓸쓸한 솔숲 속의 숙소.
11) 닫았는데.
12) 적막하고도 조용한 살구나무 숲.
13) 개가 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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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경치(景致)가 좋다'는 뜻. 본래는 ’풍경이 마음속에 한없이 깊고 그윽하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15) 병풍처럼 둘러선 푸른 바위.
16) 둘렀는데.
17) 흰 구름이 자욱하게 깊어 주위를 분간하기 어려운 곳.
18) 같게 하여.
19) 죽간(竹竿)은 대나무로 만든 낚싯대. 사립(?笠)은 도롱이와 삿갓.
20) 젖혀서 쓰고.
21) 물가 모래밭이 십리(十里) 이상 길게 펼쳐진 곳.
22) 갈매기가 날아가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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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일위편범(一葦片帆). 아주 작은 돛단배를 가리킨다. 일위(一葦)는 ‘갈대 한 가닥’의 뜻으로 일엽편주(一葉片舟)와 같은 뜻이다. 편범(片帆)은 작은 조각천으로 된 외돛을 말한다.
24) 한없이 너르고 너른 바다
25) 수척((數尺)은 몇 자(尺). 한 자(尺)는 약 30센티미터. 은린(銀鱗)은 물고기. 즉 몇 자(尺)나 되는 큰 물고기.
26) 낚아올리니.
27) 송강(松江)은 진(晉) 장한(張翰)의 고향에 있는 물줄기. 객지에 나가 출세한 장한이 가을바람에 어릴 때 먹던 노어(?魚)의 맛을 못잊어 그 길로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고사(古事)가 있다. 노어(?魚)는 보통 농어(濃魚)라고 하는데, 실은 ‘꺽정이’라고 하는 종류의 큰 물고기로 맛이 좋다고 한다.
28) 맑은 강물 위로 해가 지는 풍경을 가리킨다.
29) 대낮에 보는 물가의 풍경을 가리킨다. 백주(白晝)는 한낮을 말하고, 포(浦)는 배를 댈 수 있는 물가를 가리키며, 저(渚)는 모래밭으로 된 물가를 가리킨다.
30) 남쪽의 이웃과 북쪽의 마을. 곧 앞뒷마을을 가리킨다.
31) 아마도 낙하모연(落霞暮煙)의 오기(誤記)인 듯. 낙하(落霞)는 저녁노을이 지는 것을 말하고, 모연(暮煙)은 저녁에 일어나는 물안개를 말한다. 산촌이나 농촌의 경우에는 같은 모연(暮煙)이라도 ‘밥짓는 연기’를 가리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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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영수(潁水)는 기산(箕山)을 흐르는 물줄기. 요임금이 은자 허유(許由)를 찾아가 왕위를 양도할 뜻을 비치자, 허유가 달아나 영수에서 귀를 씻었다. 소부(巢父)가 소에게 물을 먹이려고 끌고 나오다가 허유를 보았는데, 허유에게 자초지종을 듣고는 소에게 더러운 물을 먹일 수 없다고 하면서 상류로 소를 끌고 올라갔다고 한다.
33) 네가 아닌가.
34) 현세(現世)와 동떨어진 또다른 세계를 가리킨다. 이백(李白)의 시(詩) 산중답속인(山中答俗人)에 나오는 마지막 구절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問余何事栖碧山 笑而不答心自閒/ 桃花流水杳然去 別有天地非人間’.
35) 연명(淵明)은 진(晉)의 도연명(陶淵明)을 가리킨다.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간 도연명의 집 앞에 다섯그루의 버드나무가 있었으므로, 도연명을 일컬어 오류선생(五柳先生)이라 하였고, 그 집 또는 마을을 가리켜 오류촌(五柳村)이라고 하였다.
36) 가느다란 버드나무 가지가 수없이 늘어져 있는 모양.
37) 엄자릉(嚴子陵)의 연못가의 땅. 엄자릉은 후한 광무제(光武帝)와 동문수학한 지기(知己)인데, 유수가 왕위에 오르자 이름을 바꾸고 숨어살았다. 그후 광무제가 그를 찾아 수차례 불렀으나, 부담이 될까 우려하여 전혀 응하지 않고 전원(田園)에서 살았다고 한다. 엄자릉이 낚시질을 하며 소일하던 곳은 연못가가 아니라 동강칠리탄, 또는 엄릉탄(嚴陵灘)이라고 불리우는 물가였다.
38) 낚는 곳에.
39) 머리가 하얀 금빛 비늘의 물고기.
40) 가동(家?)은 집안에서 부리는 심부름 하는 어린아이. 즉 어린 종. 본문(本文)은 ‘심부름 하는 아이 한 명’의 뜻이다.
41) 벗을 삼아.
42) 양반들이 사는 마을.
43) 기와집 지붕의 기와.
44) 소를 타고 있는 어린아이, 본래는 ‘소 잔등의 소치는 아이’라는 뜻이다.
45) ‘여러 가지 하기에 마땅치 않은 일‘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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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동쪽의 숲속에서 우는 두견새‘의 뜻인데, 자규(子規)는 두견(杜鵑), 즉 두견새의 다른 이름이고, 동림(東林)의 동(東)은 오행(五行)에서 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두견새가 동쪽의 숲속에서 우는 것이 아니라 ’봄의 숲‘에서 운다는 뜻이다.
47) 취중(醉中)의 회포(懷抱). 즉 술 취한 사람의 쓸쓸한 마음. 또는 술 취한 사람이 가슴에 품고있는 뜻.
48) 돋우는 듯.
49) ‘술이 깼느냐’는 뜻. 즉 의문문(疑問文)이다.
50) 일어나니.
51) 흥취(興趣)가 뛰어난 풍경(風景).
52) ‘왔다 갔다하는 사슴의 무리’라는 뜻. 미록(?鹿)은 큰사슴과 사슴, 또는 고라니와 사슴의 뜻이 된다.
53) 만학(萬壑)은 셀 수 없이 많은 산골짜기. 천봉(千峰)은 수많은 봉우리. 즉 큰 산, 또는 깊은 산의 뜻이다.
54) ‘돌로 된 길에 푸른 이끼가 끼어있다’는 뜻. 즉 사람의 발길이 없다는 뜻이다.
55) 진세(塵世)는 속세(俗世)를 말한다. 풍진세상(風塵世上). 그러므로 ‘세상살이의 소식’이라는 뜻이 된다.
56) 사무한신(事無閑身). 일없이 한가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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