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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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산가 / 작자미상

1) 고죽국(孤竹國)의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은거하던 곳. 이곳에서 고사리를 캐어 먹다가 아사(餓死)했다고 한다.
2) 위수(渭水)의 물가. 즉 주문왕(周文王)의 책사(策士)인 태공망(太公望)이 낚시질 하던 곳을 가리킨다. 위수(渭水)는 황하의 지류이다.
3) 하우씨(夏禹氏) 시대의 사람. 술을 잘 빚었다고 한다.
4) 당(唐)의 시인(詩人). 이백(李白). 자(字)는 태백(太白). 통상 이태백(李太白)이라고 한다. 호(號)는 청련거사(靑蓮居士). 술과 달을 매우 좋아하여 마침내는 채석강(采石江)에서 뱃놀이를 하다가 술에 취하여 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고 뛰어들어 죽었다. 시선(詩仙) 또는 적선(謫仙)이라고 일컬어진다.
5)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의 아우인 등왕(藤王) 이원영(李元?)이 남창(南昌)의 물가에 지은 누각(樓閣). 왕발(王勃)이 이곳을 지나다가 우연히 중수연(重修宴)에 초청되어 유명한 등왕각서(?王閣序)를 지었다고 한다.
6) 한무제(漢武帝) 때의 문신(文臣). 흉노를 견제하기 위하여 대월(大月)과 동맹을 맺고자 서역으로 나갔다가 흉노에게 잡혔으나 탈출하여 대하(大廈)와 대완(大宛)을 거쳐 대월(大月)까지 도달하였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또 흉노에게 잡혔으나 십삼년만에 다시 탈출에 성공하였다. 장건(張騫)이 다녀온 길은 이후 동서교역로(東西交易路)로 사용되었으므로, 실질적으로 실크로드의 개척자이기도 하였다.
7) 승사(乘?)는 뗏목을 탄다는 뜻이다. 전설(傳說)에 장건(張騫)이 뗏목을 타고 은하수(銀河水)를 건너 서쪽으로 갔다는 야화(野話)가 있다.
8) 죽은 넋. 또는 조상신(祖上神). 한글이 아닌 한자(漢字)의 말명(末命)으로 표기할 때에는 임종할 때에 남긴 유언. 또는 마지막 소원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아마도 ‘마지막 소원’의 의미가 짙은 듯 하다.

9) 봉우리의 이름. 자미(紫薇)는 임금을 가리킨다. 자각(紫閣)은 신선(神仙)이 머무르는 전각(殿閣)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로 어느 곳의 봉우리인지는 알 수 없다.
10) 자청청(自請淸)으로 된 것도 있다. ‘맑고도 맑다’는 뜻이다.
11) 푸른 나무과 흰 구름.
12) 층층(層層)은 높이가 겹겹으로 이루어진 것을 말하고, 방곡(坊曲)은 방(坊)과 곡(曲)을 말하는데, 조선조(朝鮮朝)에서의 지방의 말단 행정단위였다.

13) 주(周)의 제오대(第五代) 왕(王). 위(魏)나라 때 지어진 작자미상의 소설 목천자전(穆天子傳)의 주인공이 되었으므로 목천자(穆天子)라고도 한다.
14) 임금. 주(周)나라의 왕(王)을 천자(天子)라고 칭하였었다.
15) 서왕모(西王母)가 사는 곳. 곤륜산(崑崙山) 정상(頂上)에 있다고 한다.
16) ‘연회(宴會)를 열어 즐긴다‘는 뜻. 소설 목천자전(穆天子傳)에 의하면 목왕(穆王), 즉 목천자가 팔준마가 이끄는 수레를 타고 곤륜산에 올라가 요지(瑤池)에서 서왕모(西王母)를 만났고, 그 곳에서 연회(宴會)를 베풀며 즐겼다고 한다.
17)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 백전백승 하였는데, 해하(垓下)의 일전(一戰)에서 유방에게 패하여 오강(烏江)으로 달아났다가 스스로 말머리를 되돌려 추격군(追擊軍)의 진중(陣中)으로 뛰어들어 죽었다.
18) 힘이 센 사람.
19) ‘가을 달빛이 군영(軍營)에 가득하다’는 뜻인데, 본문의 만영추월(灣營秋月)은 문리(文理)가 통하지 않는다. 아마도 만영추월(滿營秋月)의 오기인 듯. 그 밖에 우리나라의 북쪽 의주(義州)의 군영(軍營)을 만영(灣營)이라고 하였고, 의주부윤(義州府尹)을 만윤(灣尹)이라고도 하였다.
20) ‘슬픈 노래에 분노와 슬픔이 더욱 북받친다’는 뜻.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의 절명시(絶命詩) 해하가(垓下歌)를 가리키는 말이다.
21) 당현종(唐玄宗)을 말한다. 명황(明皇)은 현종(玄宗)의 시호(諡號). 당명황(唐明皇)이라고도 한다.
22) ‘뛰어난 군주(君主)’의 뜻. 당현종(唐玄宗)은 초기에는 정사를 잘 돌아보서 이른바 ‘개원(開元)의 치(治)’라고 하는 태평성대를 이루었었다.
23) 당현종의 귀비(貴妃), 춤과 음악에 뛰어나고 총명하여 현종의 총애를 받음.
24) 장안(長安) 서쪽에 있는 역(譯). 마외(馬嵬)의 언덕에 있었으므로 마외파(馬嵬坡)라고도 한다. 안록산(安祿山)의 반군이 장안을 위협하자 당현종은 빗속에서 촉(蜀)을 향해 피난길에 올랐는데, 도중의 마외역에 이르자 성난 군사들이 오늘날 사태의 원인이 된 양귀비를 처단할 것을 요구하므로, 당현이 마지못해 환관(宦官) 고력사로 하여금 양귀비를 죽이도록 명하였던 곳이다.
25) 전라북도(全羅北道) 전주(全州)에 있는 누각(樓閣)의 이름.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