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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부장가 / 이현보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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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암 이현보의 어부가는 장가(長歌)와 단가(短歌)의 두 종류가 있다. 모두 농암집(聾巖集)에 실려있는데, 고려때부터 전해오는 어부사를 농암 이현보가 개작(改作)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내용은 역시 악장가사에 수록된 내용과 대동소이하고, 십이가사의 어부사와도 비슷하다. 그러므로 별도의 주석을 붙이지 않았으므로 상세한 내용은 십이가사와 악장가사 어부사의 주해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물론 상이한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주석을 붙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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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보(李賢輔) : 조선조 중기의 문신. 자는 비중(?仲). 호는 농암(聾巖). 벼슬은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이르렀다. 만년에는 향리로 돌아가 풍류와 시가(詩歌)를 즐기며 소일하였다. 고려에서 전해오는 어부사(漁夫詞)를 개작한 어부장가(漁父長歌) 9수(首)와 어부단가(漁父短歌) 5수(首)가 농암집에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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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를 두드리면서 물결따라 기약없이 떠도누나’의 뜻. 당(唐) 잠삼(岑參)의 어부(漁父)에 ‘노를 두드리면서 물결따라 정처없이 떠도누나(鼓?乘流無定居)’라는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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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당(唐) 두순학(杜筍鶴)의 계흥(溪興)의 초구(初句). ‘산에 비오고 골짜기에 바람부니 낚시줄을 거두네’라는 뜻이다. 山雨溪風捲釣絲/ 瓦??底獨斟時/ 醉來睡著無人喚/ 流下前溪也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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