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온 후에 초정(草亭)에 앉아서‘의 뜻. 초정(草亭)은 풀로 지붕을 이은 오두막 정자.
2) 조선 중기의 문신. 호는 상촌(象村). 병조, 예조 판서와 좌의정, 영의정을 지냈다. 이정구, 장유, 이식과 함께 한학(漢學) 4대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3) 逢連雨. 連雨는 장맛비, 또는 장맛비처럼 꾸준하게 내리는 비.
4) 갈매기. 바닷가가 아닌 강이나 호수에 사는 흰갈매기를 말한다.
5) 鹿來馴. 馴은 ‘길들이다’의 뜻인데, ‘좇아오다’의 뜻도 있다.
6) 草合. 풀이 우거져서 한데 엉크러진 모양을 가리킨다.
7) 苔深欲上茵. 苔深은 이끼가 두껍게 낀 모양이다. 茵은 눕거나 앉을 수 있는 자리깔개를 가리키는 말이다. 欲上은 ‘자리에 올라가 앉거나 눕고싶다’는 뜻이다.
8) ?解事. ‘일이 돌아가는 모양을 뒤집어 알다’는 뜻이니, ‘일이 돌아가는 모양을 제가 먼저 눈치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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