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산도(閑山島)의 밤에 읊다‘의 뜻. 한산도(閑山島)는 통영 앞바다에 있는 섬. 임진왜란 당시에 삼도수군의 본영(本營)이 한산도에 있었다. 제목이 ’재해진영중(在海鎭營中)‘으로 되어있는 본도 있다.
2) 水國. 바다 또는 넓은 호수를 시적(詩的)으로 표현하는 말.
3) 驚寒雁陣. 驚寒은 ‘추위에 놀라다‘의 뜻인데, 가을이 되어 북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를 시적으로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雁陣은 기러기떼를 가리키는 말인데, 기러기들이 날아갈때 대형(隊形)을 이루어 가지런히 날아가므로 이를 안진(雁陣)이라고 한다.
4) 輾轉夜. 輾轉은 전전반측(輾轉反側)의 줄임말이다. 전전반측(輾轉反側)은 시경(詩經)에서 유래된 말로써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5) 殘月. 새벽녁에 빛을 잃은 달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새벽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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