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렵다. 첫째는 생물학적인 태기(胎氣)가 있고, 둘째는 본원의 진기(眞氣)라는 뜻의 태기(胎氣)가 있고, 셋째는 태식(胎息)의 호흡수련을 통해 이루어진 태기(胎氣)가 있고, 넷째는 남자(男子)의 정(精)에 대응하는 여자의 태기(胎氣)가 있다.
390)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것을 영락(零落) 또는 조락(凋落)이라고 한다.
391)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사람의 체내에 있다는 세 가지의 혼(魂). 곧 태광(台光), 상령(爽靈), 유정(幽靜)을 아울러 가리키는 말이다.
392) 혼(魂)과 백(魄)은 구별되는 것이다. 혼(魂)은 양(陽)에 속하고 백(魄)은 음(陰)에 속한다. 그러므로 사후에 혼(魂)은 하늘로 날아가고 백(魄)은 땅밑으로 흩어져 들어간다고 말한다.
393) ‘크게 어우러진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음양(陰陽)의 기운이 잘 어우러져서 크게 중화(中和)를 이룬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호흡수련할 때에 흡기(吸氣)에서 ‘천지간에 퍼져있는 태화(太和)의 기운을 들이마신다’고 표현하는데에서, 그 뜻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서는 정(精)과 기(氣)를 말하는 것이므로 아마도 다음 구절에 나오는 황정(黃庭)의 정기(精氣)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394) 黃寧. 무성자와 양구자는 이를 ‘黃寧黃庭之道成也(황녕은 황정의 도가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주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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