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희희농월(戱喜弄月) / 김삿갓 본격시(本格詩)

1) 설경(雪景). 이 시(詩)는 전체적(全體的)으로 김병연(金炳淵) 특유의 난문(難文)이다. 압운(押韻)과 자수(字數)만 맞추었을 뿐 문리(文理)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 이는 김병연(金炳淵)이 세상의 격식(格式)에 얽매이지 않는 것도 원인(原因)이겠지만, 그보다는 이 시작(詩作)에 있어서는 난삽(難澁)하고 복잡(複雜)한 심사(心思)가 정리(整理)되지 않은 채 노출(露出)된 탓으로 여겨진다.
2) 원문(原文)은 小碧峰.
3) 원문(原文)은 玉人逢.
4) 원문(原文)은 冥魂灑入.
5) 원문(原文)은 冷意.
6) 원문(原文)은 淸我興.
7) 원문(原文)은 能令?屋素其封. 본시(本詩)의 각구(各句) 가운데 가장 난문(難文)이다. 문리(文理)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전체적(全體的)으로 표현(表現)하고자 했던 바는 짐작이 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추(類推)일 뿐이다. 배옥(緋玉)은 아직 꽃봉오리가 틔워나오지 않은 꽃눈을 말하는 것이고, 봉(封)은 아직 개화(開花)되지 않은 꽃봉오리를 말하는 듯 하다. 소(素)는 전구(前句)의 청(淸), 후구(後句)의 정신(精神), 활룡(活龍)과 함께 일반적(一般的)인 문리(文理)는 전혀 통하지 않고 오직 김병연(金炳淵)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의미(意味)가 부여된 글자들이다. 그러므로 시(詩) 전체(全體)가 난문(難文)이 된다.
8) 원문(原文)은 精神竹.
9) 원문(原文)은 詩?.
10) 원문(原文)은 動活龍.

雪三 l 雪景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