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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고강산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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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그대로 있는 강산(江山)‘의 뜻.
2) 동해(東海)의 바다에 있다는 신선(神仙)들이 노니는 세 개의 섬에 솟아있는 산(山). 본래는 여섯 섬의 다섯 산(山)이었는데, 세 섬이 떠내려가 나머지 삼산(三山)만 남았다고 한다. 산이름은 봉래도(蓬萊島)의 봉래산(蓬萊山), 영주도(領州道)의 영주산(瀛洲山), 방장도(方丈島)의 방장산(方丈山)이다. 진시황 때에 서불(徐市)이 이 곳에 불사약을 구하려 동남동녀(童男童女) 오백명을 이끌고 배를 타고 동해(東海)로 나아가서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3)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洲山).
4) 풍월(風月)을 읊으며. 또는 풍월(風月)을 즐기면서.
5) 금강산(金剛山)의 다른 이름. 금강산은 사계절마다 이름이 다르다. 봄에는 봉래산(蓬萊山), 여름에는 금강산(金剛山), 가을에는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개골산(皆骨山)이라고 한다.
6) 동해 강릉의 바닷가. 경포호(鏡浦湖)가 있는 곳이다. 경포호(鏡浦湖)는 강릉 바닷가 경포대(鏡浦臺) 아래에 있는 넓은 염호(鹽湖). 경포대(鏡浦臺) 언덕 위에서 한 눈에 바라보이는 경포호와 동해바다는 장관(壯觀)에 속한다.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이다.
7) 동쪽에 있는 고개라는 뜻. 경포대(鏡浦臺)의 높은 언덕을 지칭하는 듯 하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8) 강원도 고성군 바닷가의 염호(鹽湖)인 영랑호 위에 있는 정자(亭子). 관동팔경의 하나.
9) 강원도 양양군 바닷가 낙산(洛山)이라는 야트막한 산위에 있는 사찰. 그 앞에 홍련암(紅蓮庵)과 의상대(義湘臺)가 있다. 신라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 3과(顆)를 3개의 석탑에 나누어 모시고 창건하였는데, 그 하나가 현재의 오층석탑이고 다른 하나는 멸실되었으며, 나머지는 수중탑(水中塔)으로 조성하여 이름을 수다사(水多寺)라고 하였다. 뒤에 불에 탄 것을 나말(羅末)에 중건(重建)하여 등명사(燈明寺)라고 하였다. 뒤에 폐사되었다가 다시 중창(重創)한 뒤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곳이라 하여 낙가사(洛伽寺) 또는 등명낙가사(燈明洛伽寺)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낙산사(洛山寺)이다. 이곳 낙가사(洛伽寺)의 이층 누각에 오르면 일출(日出)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낙산사 아래에는 홍련함이 있고, 홍련암으로 가는 길목에 의상대(義相臺)라고 하는 바닷가의 높은 언덕이 있는데, 이 의상대 역시 관동팔경의 하나에 속한다.
10) 강원도 통천군 총석리의 바닷가에 서있는 정자(亭子). 풍광(風光)이 매우 빼어나서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손꼽힌다.
11) ‘머리를 자르라는 명령’이라는 뜻인데, 단발령(斷髮嶺)의 오기(誤記)이다. 단발령은 금화(金華) 위쪽의 천마산(天摩山)에 있는 고개인데, 금강산 서쪽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망국(亡國)의 한을 품고 속세를 떠나 금강산으로 들어가던 중, 이 고개 위에서 머리를 깎았다 하여 단발령(斷髮嶺)이라고 한다.
12) 깊은 산속의 수없는 골짜기라는 뜻이니, 봉우리와 골짜기가 많은 큰 산을 가리키는 말이다.
13) 연꽃의 다른 이름. 여기서는 연꽃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산봉우리들이 연꽃처럼 벌려 솟았다는 뜻이다.
14) 하늘 위에.
15) 수없이 굽이치면서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瀑布).
16) 급히 떨어지는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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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늦봄. 계춘(季春). 만춘(晩春).
18) 봄날의 햇살과 풍경.
19) 가까운 곳에.
20) 평소 신선을 흠모하던 채경(蔡京)의 연회에 천태산(天台山) 마고선녀(麻姑仙女)가 참석하였는데, 마침 다른 신선인 왕원(王遠)도 초대를 받아 동석하였다. 마고선녀가 왕원을 보고 인삿말을 건네면서, ‘내가 그대를 오래 전에 만났는데 그 동안에 동해(東海)가 세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도 동해에 갔었는데, 물이 많이 줄어서 예전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곧 육지로 변하여 뽕밭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신선전(神仙傳)에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麻姑云 接待以來 己見東海 三爲桑田 向到蓬萊 水淸淺干往者會時略半也 豈將 復還爲陵陸乎’.
21) ‘잎이 모두 지고 꽃들도 떨어졌다‘는 뜻.
22) 버드나무의 실처럼 늘어진 버들가지.
23) 계수(桂樹)나무. 달 속의 월궁(月宮)에 심어져 있다고 하는 나무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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