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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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送靈澈) / 유장경(劉長卿) / 오언절구(五言絶句)












1) 영철(靈澈)을 보내며. 영철(靈澈)은 작자가 친교를 나누었던 당시 유명했던 시승(詩僧)의 이름. 2) 당(唐)의 시인. 성품이 강직하여 관직생활에 굴곡이 있었으나 말년에 수주자사(隨州剌史)를 지냈다. 오언시와 서경시에 매우 능했다고 한다. 3) 금릉(金陵) 동쪽의 진강현 황학산에 있는 절의 이름. 송(宋)의 태조(太祖)가 유년시절에 이곳 황학산에서 황학(黃鶴)을 보았다하여 학림사(鶴林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4) 杳杳. 아스라히 멀리 있는 모양. 5) 鐘聲晩. 만종(晩鐘)을 저녁종소리라고 한다. 그러나 본문의 鐘聲晩은 ‘종소리 울리는 저녁’이다. 6) 荷笠. 연잎을 꿰어 만든 삿갓. 荷는 연잎 이외에 ‘짊어지거나 등에 메다’의 뜻도 있다. 본문은 삿갓을 벗어 등에 메고 있다는 것이다. 7) 帶斜陽. 帶는 ‘데리고 있다’는 뜻이다. 斜陽은 ‘기울어지는 볕’이니 곧 저녁햇살이다. 그러므로 帶斜陽은 ‘저녁햇살을 받으며‘의 뜻이 된다. 8) 靑山獨歸遠. 본뜻은 ‘청산이 홀로 멀리 돌아간다’는 뜻이나, 청산(靑山)을 도치된 구문(句文)으로 보아서 ‘獨歸遠靑山’, 즉 청산속으로 홀로 멀리 돌아간다‘는 뜻으로 새겨야 한다.



송별(送別) l 강설(江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