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을에 난산(蘭山)에 올라 장오(張五)에게 붙이다‘의 뜻. 장오(張五)는 사람의 이름. 장씨 집안의 다섯째 아들 장인(張?). 왕유의 허증장오제인삼수(戱贈張五弟?三首)에 이름이 씌여져 있다. 난산(蘭山)은 산의 이름. 작자가 은거하던 산의 이름이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2) 당(唐)의 시인(詩人). 맹호(孟浩), 호연(浩然)은 자(字). 산수경색(山水景色)을 시(詩)로 묘사(描寫)하는 자연시(自然詩)에 능(能)하여 당대(當代)의 자연시인(自然詩人) 왕유(王維)와 함께 왕맹(王孟)으로 불리웠다.
3) 곧 난산(蘭山)이다.
4) 怡悅. 怡와 悅은 모두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즐거움, 즉 ‘조용한 즐거움’을 가리킨다.
5) 相望. 본래의 뜻은 ‘서로 바라보는 것’이다. 즉 작자 혼자서 상대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도 자신을 마찬가지로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6) 登高. 이 시(詩)는 중양절(重陽節)에 지은 것이다. 중양절에는 높은 곳에 올라 머리에 산수유를 꽂고 술을 마시며 멀리 떨어진 벗이나 부모형제, 친척들을 그리워하는 풍습이 있다. 이를 등고(登高)라고 한다. 그러므로 작자 역시 ‘높은 곳에 올라’ ‘그대를 보려’ 하는 것이다.
7) 心飛逐鳥滅로 되어있는 본도 있다. 뜻은 ‘마음은 새를 따라 날아가 사라진다’이다.
8) 薄暮. 해질 무렵의 어둑어둑함. 해가 진 뒤 어두워지기 전까지의 어스름.
9) 沙行渡頭歇. 沙行은 ‘강가를 따라서 길을 가는 것’, 渡頭는 ‘물을 건널 수 있는 나루터’, 歇은 잠시 쉬는 것. 즉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강가를 따라왔다가 배를 기다리면서 잠시 쉬는 것이다.
10) 江畔洲如月. 江畔舟如月로 되어있는 본도 있다. 洲는 강가운데 있는 모래섬을 가리키는 말이고, 舟는 거룻배이다.
11) 何當. ‘언제나 마땅히 ~하겠는가‘의 뜻이다.
12) 음력 구월구일. 양수(陽數)인 구(九)가 겹쳤으므로 중양절이라고 한다. 이날에는 머리에 산수유 꽃을 꽂고 높은 곳에 올라가 고향녁 하늘을 바라보고 두고온 친지들을 그리워하며 술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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